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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건설, 동양최대 ‘화성동탄 물류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동양최대의 ‘화성동탄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한라건설은 지난달 31일 종합물류사인 케이에코로지스, 재무적 투자자인 KDB산업은행, 티스톤, 산은자산운용과 공동시공사인 대림산업과 함께 투지유치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총 2383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존 자본금 233억원에 더해 그간 기획제안형 사업으로 추진해온 ‘화성동탄 물류단지’의 건축공사 시설자금 조달을 위한 자기자본 요건을 갖추게 됐다.

한라건설이 지분투자와 함께 시공, 운영에 참여하는 ‘화성동탄물류단지 조성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역에 총사업비 9000억원, 부지면적 47만3913㎡, 총 연면적 87만2270㎡ 규모로 지어지는 동양최대, 녹색첨단 물류단지다. 국내 소규모로 분산된 시설들을 집적화하는 신개념의 종합물류단지로 논스톱 전용 IC, 물류센터의 모듈화, 표준화 등 최고 효율을 기치로 내세웠다. 부지조성공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로, 본격적인 공사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2014년 12월 첫입주가 예정됐다.

화성동탄 물류단지는 직접 연결되는 국가지원지방도로 23호선 신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과 연결이 편리해 수도권과 지방으로의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물류시설 각층에 11t 트럭 및 40피트 컨테이너 물류차량까지 직접 진ㆍ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입출고시간, 보관효율, 공사비, 물류서비스 등의 측면에서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상온ㆍ냉동ㆍ냉장ㆍ배송 기능 등 물류시설과 연계한 가공ㆍ제조시설, 보세창고(세관유치), 문서ㆍ수장고 등이 함께 조성돼 복합물류수행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주할 수 있는 기숙사와 단지내 물류학교 신설, 지게차 임대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고, 근린생활시설 안에 직원식당, 우체국, 금융기관, 전문식당가, 사무실, 공원 등 입주사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춰 물류기업이 활용하기에 최적의 물류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대 14㎽에 달하는 지붕형 태양광발전 플랜트, 에너지절감시스템, 지열냉난방 등 신성장동력 녹색기술을 도입해 물류와 융합한 ‘한국형 녹색종합물류 시스템 플랜트 사업’으로 발전시켜 친환경 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화성동탄물류단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판교복합몰, 하남 하이웨이 파크 등 다양한 기획제안형 사업의 성공적 진행으로 어려운 건설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며 “한라건설은 현재 코트디브아르 발전소 공사, 주UAE 한국대사관 신축공사 등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해외사업 및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공사 등 대형토목사업과 함께 앞으로도 기획제안형 사업을 확대해 수주다각화 및 포트폴리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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