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관내 10개 읍·면 가운데 화촌면(면장 이순자)에서 2013년 1월부터 출생자 기본증명서를 무료로 발급해 등기우편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화촌면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출생 신고인에게 기록일 부터 2주 이내에 기본증명서를 최초 1회 발급하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면제하는 규정에 착안, 출생 신고인에게 출생자 기본증명서를 무료 발급하고 등기우편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다.

화촌면은 이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출생신고 접수 시 우편수령지를 미리 파악해서 기본증명서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게끔 하고 있다.

화촌면은 이처럼 형식적인 민원처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며 민원인에게 작지만 기념으로 남길 만한 서비스 제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본증명서 무료발급 서비스는 가족관계등록부에 기록된 내용 확인 및 기본증명서 발급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과 재차 방문하는 수고를 줄여줌으로써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정확한 행정 처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순자 화촌면장은 “행정을 법령에 따라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원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행정을 실천하고, 변화하는 행정욕구에 맞춰 주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행정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33)430-4622

박인호 기자(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토지칼럼리스트,cafe.naver.com/r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