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FD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노호영 선임연구원은 14일 ‘국내 외국인직접투자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12년 FDI는 신고금액 기준으로 162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137억달러)보다 18.9%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착 기준으로도 103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7.8% 늘어 역시 사상 최고였다. 노 연구원은 FDI 증가를 국내 투자환경 개선의 신호로 평가했다.

그러나 주요국과 비교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FDI 비중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2011년 기준 GDP 대비 FDI 비중을 보면 한국은 0.6%다. 미국 1.5%, 중국 1.7%, 인도 1.8%, 영국 2.2%, 브라질 2.7%, 러시아 2.9% 등 주요국보다 많이 뒤진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