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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카쿠여파' 속 일본 작년 대 중국수출 10%↓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지난해 9월 일본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국유화 조치 이후 양국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의 대 중국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19일 지난해 일본의 대 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4% 줄어든 1447억944만 달러(약 157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기계, 자동차, 철강 등 분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JETRO는 설명했다.

반면 일본의 중국산 제품 수입은 3.0% 증가한 1889억5498만 달러(약 204조원)로 3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최근 일본 소비자들의 저가 제품 선호 성향 때문에 육류를 비롯, 중국 식료품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일본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전년의 배인 442억4500만여 달러(약 48조원)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 중국 무역적자가 4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작년 수출과 수입액을 합한 일본과 중국의 무역총액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3336억6442만 달러(약 361조원)였다고 JETRO는 밝혔다. 양국간 무역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3년만이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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