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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건설 워크아웃 신청…채권단 결론 주목
쌍용건설이 자금난 때문에 결국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쌍용건설은 26일 2004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워크아웃 신청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상장 폐지 위기 상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도 좋을지 검토하는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0% 이상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지만 채권단 간 이견이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반대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다른 채권단은 워크아웃 수용에 대해 아직 차가운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 최대주주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쌍용건설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채권단의 요구 등으로 양측이 갈등을 겪고 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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