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레포츠 문화가 각광받으면서 자전거 타기가 일상화한 요즘이지만, 자전거 용품의 수입 제품 의존율은 무려 99%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 중소기업이 순수 국내 기술로 승마형 자전거 안장 개발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메탈텍(www.newmetaltech.comㆍ대표 성윤창)은 세계 최초로 승마형 자전거 안장 ‘노토스(NOTOS)’를 개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노토스’는 한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돼 이목을 끈 제품으로, 일반자전거는 물론 산악자전거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 기존에 설치된 고정식 안장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앞뒤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도 말에 앉아 이동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승마는 전신운동이 가능해 체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부비만 감소, 요추 근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며 “자전거를 타면서도 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토스’는 환경친화형 스틸코일 가공기술과 장축봉을 만들 때 적용되는 고주파열처리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2004년 스위스 제네바 세계발명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뉴메탈텍은 이번 완제품 출시와 더불어 대리점을 모집해 국내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