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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작년 연구개발비 11.9조 지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12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기불황에도 R&D 투자를 통한 신기술 확보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2일 삼성전자의 201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1조89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매출액(201조1036억원)의 5.9%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달 1조원 가량을 R&D에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9조3755억원을 R&D에 쏟아부은 데 이어 지난해 10조2867억원을 쓰는 등 매출액의 6%가량을 꾸준히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과감한 투자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특허 6166건, 해외 특허 1만1973건을 출원했다. 이 가운데 국내와 미국에서 각각 2013건, 5081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미국 특허 취득건수는 IBM에 이어 7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3만6078건, 미국 3만641건, 유럽 1만2899건 등 전 세계에 총 10만299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특히 미국에서의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다음으로 미국에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과 스마트폰 특허 소송 등으로 디자인 특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미국에서만 378건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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