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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국정원 댓글 선거개입 의혹 국정조사 6월국회서 처리키로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여야는 25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담을 갖고 내달 2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26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 다음날 본회의 보고를 거쳐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의총에서 “어제 국정원 문건이 공개되고 국정원 댓글 의혹사건 국정조사 문제 등으로 솔직히 오늘 오전까지 국회 순항여부가 아슬아슬한 국면이었다”며 “(국정조사 합의를 통해) 여야는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등 민생관련 법안을 6월국회서 순조롭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6일 여야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원내수석 등 ‘3+3’ 회담을 열어 구체적 내용을 협의하기로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다. 오늘 오전 우리 의원들의 분노와 열정과 의지가 마지막 꼭지를 따는 데 커다란 힘이 됐다”고 국정조사 실시 합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국정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힌 서상기 새누리당 위원장과 정문헌 의원에 대해 “그런 내용이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주장해 또다른 공방전을 예고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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