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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푼이 아쉬운 은퇴후 통장 뭐가 좋을까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정수입 없이 은행 이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고령층으로선 0.1% 금리가 아쉬울 따름이다. 이를 놓치지 않고 은행들은 중ㆍ장년층을 대상으로 우대금리와 서비스를 접목한 다양한 노후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ㆍ적금’은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상품에 가입시 0.2%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 가입 중 재해로 고객 사망시 최고 600만원의 장례준비금을 유가족이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6개월 후 가족의 애경사 발생시 기본금리로 긴급자금 인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골든라이프예금’은 퇴직금ㆍ부동산 매매대금 등의 목돈을 예치한 후 이를 매달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300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이자만 받는 거치기간의 기본이율은 연 2.6%로 매년 재산정되면 원금과 이자를 같이 받을 때의 이율은 2.3%다.

기업은행의 ‘IBK 9989 장수통장’은 연금이나 용돈, 월세소득 등 고정수입이 있는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4대 연금과 기초노령연금 등의 실적이 있으면 50만원 이하 잔액에 연 1.85%의 우대금리를 받고, 전자금융수수료와 모든 은행 출금수수료(월 5회)가 면제된다. 만기 1년의 적립식을 택할 경우 우대이율 연 0.2%를 포함해 최고 연 2.65%이며, 거치식 일반형은 최곤 연 2.55%다.

하나은행도 기초노령연금 수령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와 수수료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연금 통장’을 판매 중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으로 연금을 이체하면 연 1.7%의 기본금리가 붙는다. 또 하나은행 적립식 상품에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하거나 하나SK카드로 월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가로 연 0.3%의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평생파트너통장’은 고객이 매월 수령하는 연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잔액 100만원 이하에 대해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적용한다. 전월의 연금이체 실적이 있으면 환전ㆍ송금시 환율 60% 우대와 외화송금수수료 50% 감면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평생플러스 통장’도 이곳으로 연금 수령시 최고 연 2.5%의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으로 연금을 사기당하더라도 금전손실액을 최고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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