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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중소벤처 ‘상생M&A’가 창조경제 황금열쇠”
창조경제연구회 공개포럼서 이민화 이사장 주장 



“대기업과 중소ㆍ벤처기업 간 ‘상생형 인수합병(M&A)’이 창조경제의 난맥을 푸는 황금열쇠다.”

22일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의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라는 주제의 공개포럼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민화 이사장<사진>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창조경제에서는 대기업 혹은 벤처기업 단독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창조경제 패러독스’가 지배한다”면서 “중소ㆍ벤처의 혁신역량과 대기업의 시장효율이 결합하는 상생M&A가 창조경제의 문제를 푸는 황금열쇠”라고 밝혔다.

이어 “상생M&A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는 혁신을, 중소벤처에는 시장을, 엔젤투자가에게는 투자회수를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대안이며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관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기업과 중소ㆍ벤처의 강점을 결합한 ‘개방형 혁신’이 새로운 혁신의 전범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상생M&A를 통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5배의 혁신성이 증가하며, 중소벤처는 30배의 성과 촉진이 가능해 국가 전체로는 7배의 편익 증대가 예상된다는 게 창조경제연구회의 분석이다.

그런데 상생M&A와 엔젤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대부분 부진한 게 사실이다. 이로 인해 한국은 미국과 다른 구조가 필요하며, 바로 세계 최초의 혁신거래소가 그 대안이라는 게 주장의 요지다.

이 이사장은 “공공에서 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이 거래를 주도하는 결혼 중매시장과 같은 혁신거래소를 설립하는 게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돌파구”라며 “상생M&A 촉진을 위한 세제혜택이 제공되면 시장형성이 촉진돼 궁극적으로 국가 전체의 세수는 증대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리는 포럼은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문창용 기획재정부 국장,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백운만 중소기업청 국장, 정준 글로벌벤처포럼 의장, 송승한 프리보드협회장, 김웅 TS인베스트 대표, 정재만 숭실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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