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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박스카 ‘뉴 쏘울‘ 출시... 가격은?
박스카 틈새 시장 공략 파격 행보 성과 얻어

‘디자인경영’ 이후 100만대 돌파 상징성 주목

디젤모델 출시ㆍ가격인하까지 수입차 대응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기아자동차가 5년만에 박스카인 쏘울의 신모델을 내놓았다.

기아차는 22일 서울 광진구 W호텔 비스타홀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쏘울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올 뉴 쏘울은 2008년 처음 쏘울이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 모델이다. 지난 2010년 프로젝트명 ‘PS’로 개발에 들어간 이후 44개월 동안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신차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올 뉴 쏘울의 내년 판매 목표를 국내에서 2만대, 해외 판매 17만대 등 총 19만대로 잡았다. 기아차에 따르면, 2008년 처음 출시된 이후 올해 9월 현재까지 쏘울의 총 누적 판매대수는 76만54대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53.6%가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등 미국에서 특히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가장 많이 팔렸던 해는 2011년으로, 국내에서 1만6533대를 비롯, 총 17만7864대가 팔렸다. 올 뉴 쏘울의 19만대라는 내년 판매 목표는 쏘울 연간 판매량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기아차가 올 뉴 쏘울에 거는 기대가 담겨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미 사전계약으로도 반응이 상당히 뜨겁다.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가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남은 기간까지 쏘울은 누적 판매량 80만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판매 목표까지 달성하게 되면, 쏘울은 2008년 이후 7년 만에 누적 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 선포의 첫 출발을 알린 모델이자, 박스카란 틈새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모델이란 점에서 상징하는 의미가 더 남다르다. 이삼웅 사장은 “쏘울을 시작으로 기아차는 본격적으로 디자인 경영에 돌입했다. 기아차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담고 있는 모델이 올 뉴 쏘울이며, 기아차의 아이콘과 같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뉴 쏘울은 차체와 루프를 다른 색상으로 조합한 ‘투톤 루프’,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내ㆍ외장 주요 부위에 특정 색상을 적용한 ‘칼라존’, 세계 최초로 고객 취향에 따라 3가지 색상으로 휠 커버를 바꿀 수 있는 ‘18인지 체인저블 칼라휠’ 등 디자인을 강조한 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디젤모델과 가솔린모델로 출시하며,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ㆍm와 11.6km/ℓ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디젤 모델은 1.6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ㆍm, 14.1km/ℓ의 복합연비를 구현했다.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 가솔린 모델이 1595만~2015만원, 1.6 디젤 모델이 1980만~2105만원이다. 특히 가솔린 럭셔리 모델(1595만원)은 VSM(차세대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을 기본적용하고도 105만원 가격을 인하했다. 기아차 관계자는“판매량이 늘고 있는 수입차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쏘울 연간 판매량(단위 대수)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1~9월) Total

국내 8,810 20,806 21,186 16,533 6,464 1,371 75,170

해외 10,463 98,496 150,847 161,331 160,307 103,440 684,884

Total 19273 119302 172033 177864 166771 104811 760054

<자료제공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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