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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경영 아이콘’ 쏘울…밀리언셀러 ‘시동’
기아차 5년만에 확달라진 ‘올 뉴 쏘울’ 출시
가솔린 · 디젤모델 동시 공개 가격도 인하
2014년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 기대


자동차 외형이 네모난 상자를 쌓아놓은 듯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박스카(box car)’. 박스카 ‘쏘울’은 기아자동차가 앞세운 ‘디자인 경영의 아이콘’이다. 기아차가 이 쏘울의 새 모델을 내놓았다. 그리고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를 선언하고 나섰다. 기아차는 미국 시장을 비롯해 국내,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올 뉴 쏘울로 내년 총 19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면 쏘울은 2008년 첫선을 보인 이후 7년 만에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기아차는 22일 서울 광진구 W호텔 비스타홀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쏘울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올 뉴 쏘울은 2008년 처음 쏘울이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 모델. 2010년 프로젝트명 ‘PS’로 개발에 들어간 이후 44개월 동안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신차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올 뉴 쏘울의 내년 판매목표를 국내 2만대, 해외 17만대 등 총 19만대로 잡았다. 기아차에 따르면, 2008년 처음 출시된 이후 올해 9월 현재까지 쏘울의 총 누적판매대수는 76만54대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53.6%가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등 미국에서 특히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22일 기아차 모델들이 5년 만에 새로 나온‘ 올 뉴 쏘울’을 선보이고 있다.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가장 많이 팔렸던 해는 2011년으로, 국내 1만6533대를 비롯해 총 17만7864대가 팔렸다. 올 뉴 쏘울의 내년 판매목표 19만대는 쏘울 연간 판매량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기아차가 올 뉴 쏘울에 거는 기대가 담겨 있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남은 기간까지 쏘울은 누적판매량 80만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판매목표까지 달성하게 되면, 쏘울은 2008년 이후 7년 만에 누적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 선포의 첫 출발을 알린 모델이자, 박스카란 틈새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모델이란 점에서 상징하는 의미가 더 남다르다.

이삼웅 사장은 “쏘울을 시작으로 기아차는 본격적으로 디자인 경영에 돌입했다. 기아차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담고 있는 모델이 올 뉴 쏘울이며, 기아차의 아이콘과 같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뉴 쏘울은 차체와 루프를 다른 색상으로 조합한 ‘투톤 루프’,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내ㆍ외장 주요 부위에 특정 색상을 적용한 ‘컬러존’, 세계 최초로 고객 취향에 따라 3가지 색상으로 휠 커버를 바꿀 수 있는 ‘18인치 체인저블 컬러휠’ 등 디자인을 강조한 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디젤 모델과 가솔린 모델로 출시하며, 감마 1.6GDi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ㆍm와 11.6km/ℓ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디젤 모델은 1.6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ㆍm, 14.1km/ℓ의 복합연비를 구현했다.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 가솔린 모델이 1595만~2015만원, 1.6 디젤 모델이 1980만~2105만원이다. 특히 가솔린 럭셔리 모델(1595만원)은 VSM(차세대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을 기본 적용하고도 가격을 105만원 인하했다.

김상수·신동윤/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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