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회사 ‘안전우수관리상’ 신설…포상 및 해외 견학 제공도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현대중공업이 사외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의 안전 관리자와 작업자를 대상으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에는 현대중공업에 선박 블록(Block)을 납품하는 세진중공업, 이영산업기계 등 5개 협력회사의 직원 1000여명이 총 15회에 걸쳐 참가한다. 세진중공업 직원 220여명은 지난 16,18,22일 3회에 걸쳐 가장 처음으로 교육을 받았다. 각종 작업 현장을 재현해 놓은 안전체험교육장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사고를 유형별로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밖에도 사내 27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교육과 무재해 포상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안전분야에서도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해 사외 협력회사로 안전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창훈(41)세진중공업 조립부 부서장은 “작업의 세밀한 부분까지 안전점검표를 만들고, 작업 전 안전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우리 회사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우선 5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 후, 결과를 분석하고 교육 내용을 보완해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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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진중공업 직원들이 22일 현대중공업 안전체험교육장에서 위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