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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쏘울의 경쟁 차종은 BMW 미니”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기아자동차 서춘관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22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열린 올 뉴 쏘울 출시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 뉴 쏘울의 수입차 경쟁 상대는 ‘BMW 미니’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서 상무는 “쏘울은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박스카로 경쟁 차종으로 꼽을 만한 차는 특별히 없다”며 “수입차 중에 경쟁차로 꼽자면 개성있는 외관이 특징이란 점에서 BMW 미니”라고 밝혔다. 이어 서 상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BMW 미니 쿠퍼와의 비교시승을 통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 뉴 쏘울이 기본 상품성과 품질 부문에서는 수입차보다 더 뛰어나나도 자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입차와의 경쟁 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도 더 강한 올 뉴 쏘울은 브랜드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에 집중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체험을 해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뉴 쏘울 출시를 앞둔 지난 19일과 20일, 일반인을 상대로 BMW 미니 쿠퍼와 올 뉴 쏘울을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150명이 참여한 이번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차량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이 비교 차량들의 인테리어와 승차감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올 뉴 쏘울을 수입 브랜드 차량이라 속이고 진행한 실험에서는 인테리어 부분에서 미니 쿠퍼에 비해 89%, 국내 브랜드 차량이라는 정보만 준 상태에서는 74%가 신형 쏘울을 더 낫다고 답한 결과가 나왔다.

기아차는 올 뉴 쏘울의 판매 목표를 연 2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까지 합하면 총 19만대 수준이다. 서 상무는 “미니 쿠퍼와의 비교 시승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함께 1세대 쏘울과는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에 판매 목표를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비가 1세대 쏘울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서 상무는 ““상품을 개발하다보면 취사선택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며 이번에 출시한 올 뉴 쏘울에서는 기본 상품성과 안전성을 높이기위해 각종 기능을 더하다보니 불가피하게 무게가 100여kg 정도 증가해 연비 부분에서 손해를 봤다”며 “연비 유지냐 기본 상품성의 향상이냐를 높이는 고민 속에서 상품성을 높이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발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공식 판매에 들어간 올 뉴 쏘울은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왔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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