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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 혁신 없으면 향후 경제에 큰 부담 될 것”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을 경우 서비스업 확대가 되레 향후 경제성장, 소득 형평성, 재정건전성에 커다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시욱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7일 KDI(한국개발연구원)와 기획재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3년 서비스산업 선진화 국제포럼’ 서비스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과제(세션 3) 발표를 통해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증가하더라도 이에 상승하는 생산성 증가가 수반되지 않으면 질을 떨어뜨려 고용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지속적인 경제성장, 소득분배 등 거시 정책변수 간 조화를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향상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르베 마뜨 프랑스 에섹(ESSEC) 대학 아시아캠퍼스 학장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서비스경제에서도 과거 제조업 부문에서만 이뤄지던 혁신의 자본화(capitaliztion of innovation)를 통해 부가 창출되고 있다”며 “선도 브랜드 출현은 서비스업이 높은 가치를 창출해 내는데 충분히 강점을 가진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런 기회는 국민 삶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부, 비영리 부문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킴 알토스벤쳐스 대표는 ‘IT 데이터가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쿠팡, 우아한 형제들 등 알토스벤쳐스가 투자한 회사들은 IT 기술력으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한국의 수준 높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여 성공하는 회사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은 물론 국내 제조업과 비교해서도 상당이 낮은 상황”이라며 “서비스산업의 진입규제를 완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새로운 시장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과감을 혁신을 뒷받침할 재정ㆍ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준경 KDI 원장, 알리스테어 놀란 OECD DSTI 수석정책전문가, 앤드류 어스킨 톰플레밍창조컨설팅 선임컨설턴트, 이 근 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정책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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