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10차 한ㆍ중ㆍ일 환경과학원장 회의’에 참석해 환경재난 대응에 대한 공동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이뤄진 합의는 3국이 당면하고 있는 환경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제15차 한ㆍ중ㆍ일 환경장관회의’에서 논의됐던 재난에 따른 환경영향 대응에 관한 연구협력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3국의 환경과학원장은 새로운 우선 협력사업 분야로 재난환경(Disaster Environment)을 추가로 선정해 점차 증가하는 환경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3국은 미세먼지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시아 대기오염 분야에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연구도 함께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분야는 한국이 선도 연구기관이 되어 아시아 대기오염 관리의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김삼권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경을 초월해서 늘어나고 있는 환경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3개 기관의 상호 이익을 위한 우정, 소통, 협력의 원칙을 강조했다.
내년 ‘제11차 한ㆍ중ㆍ일 환경과학원장회의’는 11월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됐으며, 미래 대응을 위해 3국이 협의할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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