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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AMG 같은 고성능 양산차 개발 검토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현대자동차가 독일차 브랜드의 AMG, M, S시리즈처럼 고성능차 브랜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월드랠리카 개발을 계기로 향후 수퍼카급의 고성능차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BMW의 M시리즈, 아우디의S시리즈처럼 고성능차 라인업을 별도로 확보, 기술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겠다는 목표이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모터스포츠 재진출을 계기로 고성능차 개발에 박차, 장기적으로 고성능차 양산에 돌입하는 걸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출시 일정 등을 확정 지은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기술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미 브랜드명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제 모터스포츠에 막 재진출한 만큼 실제 양산에 돌입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개발을 목표로 10년만에 다시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참가를 결정하고 현재 월드랠리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형 i20을 기본으로 한 월드랠리카는 현대차 모터스포츠 기술팀과 남양 및 유럽기술연구소 전담 엔지니어 간 협업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랠리카를 주행할 드라이버를 영입한 데 이어 오는 12월엔 랠리카를 공식 선보이고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내년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41회를 맞는 WRC는 160개국에서 연평균 1억5000만명이 시청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F1 대회와 함께 세계 모터스포츠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비양산차로 경쟁하는 F1 대회와 달리 WRC는 양산차를 경주용 차로 개조해 눈, 자갈, 아스팔트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달리는 대회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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