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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품 빠지는 빼빼로데이? 낱개형 알뜰구매 증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올해 ‘빼빼로데이’는 당일 낱개 상품 구매가 급증하는 등 ‘거품’이 빠지는 모습이 보였다.

빼빼로데이 매출이 가장 크게 일어나는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의 초코 스틱 과자 매출은 최대 50% 가까이신장했다.

편의점 CU에서는 해당 기간 초코 스틱 과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가량 올랐다. GS25에서는 초코 스틱 과자 매출 증가율이 49.3%에 달했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1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중 빼빼로데이 당일인 11일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 11일 CU의 초코 스틱 과자 매출 신장률은 11.3%로, 전체 기간 동안의 매출 신장률보다 높았다. 세븐일레븐의 일자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11일 매출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데이는 월요일이다 보니 직장 동료들끼리 간단하게 선물을 주고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중저가, 낱개 상품들 위주로 판매가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오피스 상권에서 가볍게 빼빼로를 주고 받으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알뜰 구매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GS25에서의 초코 스틱 과자 매출 증가율 중 낱개 제품의 증가율은 83.9%에 달했다. 세트 매출 증가율이 36.1%였던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는 빼빼로데이가 월요일이어서 출퇴근길이나 등하교시 구매가 많이 이뤄져,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었다”라며 “특히 가격이 높은 세트 상품보다 지인들과 서로 가볍게 교환할 수 있는 낱개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해, 알뜰 소비가 주를 이뤘음을 알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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