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올해 김장을 직접 하는 가구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장 비용이 예년 대비 저렴해지면서 포기수도 더 많이 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1일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김장 수요를 조사한 결과 김장을 직접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59.3%로 집계됐다. 지난해 53.6% 보다 5.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부모님이나 지인을 통해 구한다’고 답한 가구는 32.1%로 지난해보다 5.7%포인트 감소했다. ‘시판 김치를 구입한다’고 답한 가구의 비중은 8.6%로 지난해와 같았다. 시판 김치의 주 구입처로는 대형할인매장이 24.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터넷구입 23.2%, 반찬가게 12.4%, TV홈쇼핑이 11.8%로 나타났다.
김장 포기수도 예년 대비 늘어났다.
김장을 직접하겠다고 답한 가구의 김장배추 평균 구매량은 24.7포기로 지난해보다 4.1포기, 무는 10.3개로 작년보다 1.7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김장 비용은 가격이 높았던 작년보다 40% 가량 낮고, 평년보다도 20% 안팎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정확도는 95% 신뢰수준에서 ±3.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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