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21일 ‘2013년 세계경쟁력 서미트 및 GFCC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추경호 1차관의 환영사 대독을 통해 “그동안 한국경제가 추구해왔던 요소투입 위주의 ‘추격형 경제전략’이 한계에 직면해 창조경제가 제2의 부흥을 위한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창조경제 추진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를 새로 만들고, 지난 6월에는 ‘창조경제 실현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창조경제 관련 예산으로는 내년도에 올해보다 12.3% 증가한 6조5000억원이 반영됐다.
그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창의성과 혁신이 생겨나지 않는다”며 “다음달 출범하는 ‘창조경제 민관협의회’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관 협업의 모범 사례로는 지난 9월말 오픈한 ‘창조경제타운’을 꼽았다. 창조경제타운은 개인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제안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자문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세계경쟁력 서미트 및 GFCC 연차총회 이날부터 이틀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GFCC 회원국 대표단, 국내외 국가경쟁력 전문가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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