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닷컴은 “2일 종가 기준 이수만 회장이 지분가치평가액 1867억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국제적인 히트에 힘입어 정상을 차지했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40억원으로 이 회장의 뒤를 이었다. 연초 2227억원이었던 양 대표의 평가액은 487억원(2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평가액은 연초보다 84억원(4.3%) 감소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최근 비상장사 JYP의 합병으로 보유주식 수가 크게 늘어나 3위에 올랐다. 박 이사의 JYP엔터테인먼트 보유주식 수는 기존 134만8000여주에서 559만3000여주로 4배 이상 늘어났고, 보유액은 연초 74억원에서 24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4위는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으로, 연초 255억원에서 6.4% 감소한 239억원이었다. 5위는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이사의 부인인 탤런트 박순애로, 회사 주가 상승에 따라 지분평가액 75억원을 기록했다. 풍국주정은 소주의 주 원료인 주정을 제조하는 업체로, 국내 10개 주정제조업체 중 진로발효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6위인 영화배우 장동건의 지분평가액은 연초 46억7000만원보다 23.5% 감소한 36억원이었다.
이 밖에 방송인 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이수근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SM C&C 유상증자에 참여한 강호동과 신동엽의 주식평가액은 각각 19억8000만원으로 연초 25억9000만원보다 23.5% 감소했다. 개그맨 김병만이 보유한 SM C&C 주식 가치는 2억1000만원, 이수근의 SM C&C 주식 평가액은 1억4000만원으로 각각 평가됐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