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우체국에서 월 기본료 1000원의 알뜰폰 요금제를 9일부터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우체국 알뜰폰 13종 요금제를 기존보다 저렴하게 개편해 전국 주요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13개 중 월 기본료가 1000원인 상품은 에넥스텔레콤의 홈1000으로 1개다. 대신 기본으로 제공되는 음성ㆍ문자ㆍ데이터는 없다.

우정사업본부는 월 기본료 1500원(스페이스네트) 요금제의 높은 인기를 감안할 때, 이번에 출시하는 월 기본료 1000원 요금제는 국내 오프라인 최저수준으로 음성통화 중심 고객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간단한 인터넷 서핑과 e-메일, 채팅, SNS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기본료 9000원 요금제는 500M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 기존 통신사보다 약 1만2000원(기본료2000원, 데이터 부가서비스 1만원)정도 저렴하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6개 중소 사업자의 알뜰폰 판매대행을 시작으로 진행된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 3일자로 가입자가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우정본부는 올해 말까지 ‘우체국 알뜰폰 판매 기념 페스티벌’을 진행해 가입 고객 중 927명에게 여행상품권, 우체국 쇼핑 상품 등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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