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망으로 연금보험료 납부를 중단해야 했던 고객 사정을 들은 뒤 남 모르게 고객 보험료를 납부해왔던 국민연금 직원의 선행이 국민연금 공단 전체에 알려지면서 국민연금은 지난 2008년부터 공단 전체적으로 저소득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8년 이후 모두 1272명에게 약 5억3100만원을 지원했고, 이렇게 지원 받은 사람들 중 301명이 연금 수급권을 취득했다.
국민연금은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국민연금이 보유한 청풍리조트나 공단이전 예정지역인 전주 전통시장 및 한옥마을을 활용해 ‘장애인과 함께 하는 공감여행’ 프로그램을 진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민연금 직원 264명이 참여해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프로보노(PROBONO) 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해, 다양한 맞춤식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프로보노에는 사회복지학 박사, 간호사, 건축기사, 토익만점자, 마술사 등도 참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실버카’를 전달하거나, 정보화 시대에 뒤처진 소외계층 등에게 교체되는 직원 업무용 PC를 나눠주는 ‘사랑의 PC 나누기’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여대의 PC를 기증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저소득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의 확대 및 브랜드화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고령, 중증장애 수급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생계비 지원을 비롯해 말벗, 집수리, 도시락 등의 사회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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