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가동 중단 등 2차피해 우려
복귀 노조원은 전원 복권키로
철도 파업에서 복귀한 노조원은 모두 직위해제 상태에서 벗어나 복권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11일 “파업에서 복귀하는 노조원은 직위해제를 풀고 원래 보직을 부여해 복권할 것”이라며 “직위해제는 파업기간 동안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이 기간에 따라 현업복귀 후 징계의 경중도 가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직위해제 인원은 5941명으로 기존보다 1585명이 늘어난 가운데 일선으로 돌아가는 파업 참가자의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강원도 내 시멘트와 유연탄 등 물류 수송 차질에 따른 공장 가동이 중단돼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코레일은 시멘트, 건설 등 관련업계의 비축분이 사실상 동나는 이번 주말을 ‘원활한’ 대체운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4일 정도는 버틸 수 있겠지만 이번주를 넘겨 파업이 장기화되면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물류 쪽 상황을 재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