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변화와 에너지고갈 등 지구촌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환경기술 연구개발 사업단을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사업단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가운데 이산화탄소(CO2) 이외 6가지 온실가스의 감축기술을 연구하는 ‘Non-CO2 온실가스저감 기술개발사업단’과 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등의 유기성 폐자원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개발사업단’이다.
환경부는 이들 2개 사업단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587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국내 환경기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내외 환경이슈 해결에 적용할 예정이다.
‘Non-CO2 온실가스저감 기술개발사업단’은 이산화탄소(CO2) 보다 온실가스 효과가 더욱 큰 메탄(CH4), 불화가스(F-Gas), 아산화질소(N2O)의 3개 분야에 대한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이와 함께 온실가스 통합관리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개발사업단’은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폐수슬러지 건조시설을 건설해 연간 370만 톤의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변환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투기가 금지된 유기성 폐기물의 적정 처리와 자원화를 통해 고체연료화, 바이오가스화, 액상연료화 기술을 실증 규모에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의 경우 소규모 개별과제보다 사업단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이 투자 대비 성과가 높은 만큼 사업단 운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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