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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파업 길어지면 시외버스 증편ㆍ시멘트 트레일러 투입”
[헤럴드생생뉴스]철도파업 7일째인 15일, 국토교통부는 파업이 길어져 열차 운행이 더 줄어들 경우 버스 운행을 늘리고 시멘트트레일러등을 투입해 달라고 운송업계에 당부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박종흠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철도공사, 서울메트로, 한국공항공사, 버스연합회, 고속버스조합, 전세버스연합회, 화물연합회 임원 등 20명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열차 감축운행에 대비해 고속ㆍ시외버스 운행과 항공기 운항 횟수를 늘리고, 화물분야에서는 시멘트 트레일러 차량을 추가 투입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ㆍ시외버스와 항공기 탑승률이 60% 수준이라 아직은 문제없으나 일주일 정도 지나 열차가 추가 감축될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하라는 것”이고말했다.

그는 이어 “화물주선협회를 통해 시멘트 트레일러 40대를 확보한 상태”라면서 “시멘트 업체가 요구하면 투입할 계획인데 화물열차보다 단가가 비싸 아직 요구가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철도파업 이후 화물운송률은 30%대에 그쳤다.

한편 이날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물류 중심인 의왕 컨테이너기지와 의왕 오봉역 시멘트 집하기지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시멘트 수송 열차를 우선 투입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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