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해조류 추출물 등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전남 완도 지역 해양자원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위해 완도군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해안의 고유한 해양자원 발굴의 전초기지로 완도군의 해양 인프라를 확보하고 새로운 연구를 진행해 혁신적인 바이오 코스메틱제품 개발을 지속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레스티지 마린 브랜드인 ‘리리코스(LIRIKOS)’는 현재 해양심층수, 양수의 조성을 모사한 식물성 해양 콤플렉스인 ‘마린 플라센타’ 성분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해조류 추출물, 플랑크톤 추출물도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연구 과정에서 미백ㆍ항노화 효능 등이 있는 화장품 원료를 개발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이존환 아모레퍼시픽 피부과학연구소장은 “최고의 해조류 생산지이자 청정지역인 완도의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특화된 마린 유래 기능성 효능 소재를 개발할 기회”라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전남 신안군, 강원도 영월군과도 연구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