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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편혜영, ’이제하 사태' 현대문학 소설 반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젊은 작가 74명이 작가 이제하씨의 월간 ’현대문학‘ 연재거부 사태와 관련, 현대문학에 기고를 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강성은 권혁웅 서효인 손보미 심보선 황인찬 한유주 등 작가 74명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우리는 ‘현대문학’을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대문학’에 우리의 글을 싣지 않는 것으로 우리의 거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소설가 편혜영 등 현대문학에 작품을 연재중인 작가 몇몇은 즉각 내년 신년호 원고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장이 커지자 현대문학측은 16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다음주에 나올 내년 신년호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로 했다. 현대문학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문단이 만족할 만한 수습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문학측은 이제하씨의 소설 연재 거절이 단순히 유신을 거론한 게 이유의 전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일례로 10월호에 실린 소설가 명지현의 작품도 유신이 언급돼 있다는 것. 그럼에도 현대문학이 시급하게 수습책을 내놓은데는 문예지가 작가와 등을 돌리고선 존재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다. 이번 수습책에는 편집위원의 교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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