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최근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CER, Certified Emission Reduction) 82만4766 CO2t을 추가로 발급받았다.
이로써 SL공사는 올해 총 134만2557 CO2t의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았으며 현재까지 7차에 걸쳐 총 449만2328 CO2t을 발급받았다.
이는 승용차 약 18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다.
SL공사의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은 폐기물의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대부분 포집, 50MW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SL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뿐만 아니라 의정부 시민 약 43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등 청정매립지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은 현재 전 세계 폐기물분야에서 등록된 903개의 CDM사업 중 최대의 온실가스 감축량 규모이다.
SL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CDM사업을 추진, CDM사업 기간인 오는 2017년까지 약 400만CO2t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획득할 예정”이라며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DM사업은 UNFCCC가 교토의정서에 의거, 주관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주로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인 선진국이 비의무 감축국인 개발도상국에 자본과 기술을 투자,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이 비의무감축국도 독자적으로 CDM사업을 추진,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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