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코스피가 이틀 연속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7포인트(0.10%) 오른 1977.72에 거래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전날 테이퍼링 시행에 따른 지수 급등이 부담감 작용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증시는 테이퍼링에 대한 경기회복 기대와 경제지표 호조 속에 1.5%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전환해 1980선을 넘었지만 개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이 373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312억원을 사들이고 나섰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를 비롯해 통신, 운수창고, 금융 등은 하락세인 반면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종이목제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2% 떨어진 142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텔레콤과 NAVER도 소폭 하락세다.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폭은 줄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0.45(0.09%)포인트(0.01%) 오른 484.62를 나타내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