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김신호<사진> 대전광역시 교육감은 ‘빛나되 번쩍거리지 않음’을 뜻하는 광이불요(光而不耀)를 2014년 신년 교육화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자 도덕경 58장에 나오는 광이불요는 학덕과 공적을 조용히 쌓을 뿐, 스스로 자신의 우월을 드러내지 말아야 함을 이르는 말씀이다. 교육행정을 추진함에 있어서 불필요한 겉치레를 버리고 오직 단단한 내실을 기한다는 평소 김 교육감의 지론을 형상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교육감은 “갑오년(甲午年) 새해에도 지·덕·체가 균형을 이루는 전인교육과,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 여건 마련,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을 위한 따뜻한 교육복지, 창의적 융합 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등 교육 현안해결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공정한 교육 기관의 위상을 바로 세워 시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신뢰받는 행복한 대전교육을 완성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2013년 사자성어로 ‘고통을 감수하고 분발하여 학문에 정진함’을 뜻하는 현량자고(懸梁刺股)를, 2012년 사자성어로 ‘화려함을 버리고 내실을 취하여 학생과 선생님의 교육활동에 집중 한다’는 거화취실(去華就實)을 각각 신년화두로 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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