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만 6조
올해 하반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18일 현재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금액은 13조14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하반기(15조8941억원) 이후 최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순매수금액이 5조7554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수금액의 44%에 달했다. 삼성전자(3조7434억원), SK하이닉스(2조4206억원) 등이 외국인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운수장비(2조5651억원), 화학(1조5243억원) 순으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컸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계(4.19%포인트), 전기전자(2.66%포인트), 서비스업(2.55%포인트) 등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음식료업종에서 229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의약품(-1934억원), 비금속광물(-142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NAVER는 외국인이 1조1389억원 순매수해 세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