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3조 3000억원의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놓은 현대그룹에 대해 시장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개장 직후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현대그룹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정은 회장이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현대증권도 10%이상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앞서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로 현대엘리베이터가 대규모 파생상품손실을 내는 등 그룹 전체로 위기가 확산됐지만 전날 현대그룹이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를 매각하고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겠단 자구안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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