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부천) 기자]경기도 부천시가 오는 2015년도 개최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유치를 확정했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위원회는 2013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 기간인 지난 15∼21일 미국 덴버에서 총회를 열고 부천을 2015년 대회 개최도시로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회 유치전에는 한국(부천) 외에 싱가포르, 필리핀, 뉴질랜드 등 4개국이 경합을 벌였다.
올림피아드위원회는 로봇 인프라 등 대회 개최 여건, 로봇산업 선도, 개최도시의 의지, 교통ㆍ숙박 등의 여건을 고려해 부천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올림피아드위원회가 청소년들의 창의적 과학 기술 마인드를 고취하고 로봇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고 20개국 12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2015 올림피아드는 12월 중 4∼6일간 초등ㆍ중등ㆍ고등부로 나눠 22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올림피아드는 지난 2009년과 2012년 경기도 고양과 광주에서 각각 열리기도 했다.
한편, 부천에는 25개의 각종 로봇 업체가 가동 중이다.
시는 산업진흥재단 안에 지능형 상설 로봇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4∼5차례 로봇대회를 여는 등 로봇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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