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앨러간社에 기술 이전
글로벌 기업인 존슨앤존슨이 보톡스 시장 진출 준비로 업계 재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메디톡스가 보톡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앨러간으로의 기술 이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내년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퓨어톡스(Purtox)’의 미국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 네트워킹을 앞세운 존슨앤존슨의 보톡스 시장 진출은 시장 재편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지난 9월 앨러간과 3898억원 규모의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헬스케어업종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계약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메디톡스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이전하는 대가로 앨러간으로부터 계약금 6500만달러를 취득할 예정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국내 바이오벤처 중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가 활발해 중장기 성장 전망이 가장 밝다”며 “내년 차세대 메디톡신의 글로벌 임상 3상 진입과 임상 3상 전기 완료로 개발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4000만달러가 내년 영업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