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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포드 4년 장학생이 말해주는 명문대 입학 비결

한국에서 지원한 학생 중 유일하게 빌&멀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에서 4년장학금을 받고 이번 9월에 미국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ersity)에 진학한 박준기군(아시아퍼시픽 국제외국인학교 졸업)은 지난 12월17일스탠포드 대학 입학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아시아퍼시픽국제외국인학교(Asia Pacific International School)강당에모인많은 참석자들은박군이 준비한 스탠포드 대학 소개 발표를 마친 이후에도그를 둘러싸고 질문공세를 펼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에세이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가?

그는 진정성에 핵심이 있다고 했다. 스스로 무엇에 열정이 있는지 찾아 깊이탐구하여 그분야에서 최고가 되길 노력하고, 그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대학 입학 에세이를작성하라는 것이다.

“대학입학에세이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은과외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야만 에세이에 그 열정이 녹아있고, 진정성이 그대로 전달이 된다”라고 박군은 꼬집어 말하였다.



AP과목, SAT 점수, 과외 활동 등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대학 합격에 공식 같은건 없다. AP 수업을 몇개 수강했느냐, SAT 점수는 몇점이냐, 수석 졸업했느냐 등이 대학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지 않으며 실제로 그의 스탠포드 친구들 가운데 AP 수업을 전혀 듣지 않았던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다만,박군이 볼 때스탠포드 대학생들의 공통점은 어느한가지 분야에열정적으로 빠져 있다는 것이다.“단순히대학 입학 원서를 채우기 위한화려한 과외 활동이 아닌, 진정으로 흥미를 발견하여 깊이 빠져드는 열정에서 우러나오는 활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아시아퍼시픽 국제외국인학교 재학시절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가져왔다. 교내에 북한 인권 동아리를 직접 창단하며,탈북자를 학교로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북한 인권의 현실을 알리는 강연 기회를 마련하였고,고등학생 신분으로 유엔 인권회의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고교시절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스탠포드 학생들은 학점 보다 진정한 배움에 관심이 많다며, 수업도 대부분 심도있는 토론식 수업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저는 APIS를 다니면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훈련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대학에 와서도 도움이 됐다”며 책을 다양하게 읽고, 폭 넓게 사고하고, 선생님들과 깊이 토론하는 기회를 많이 갖길 바란다고 조언하였다.

끝으로 그는 “관심 분야를 일찍 찾으면 찾을수록, 고학년 때 고민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대학 진학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며 자신이 무엇에 열정이 있는 지 꼭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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