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아이는 포스코건설이 호주의 건축, 토목, 시멘트 종합기업인 BGC사와 함께 지난 7월 설립한 시공회사로, 포스코건설 지분은 49%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서호주 정부가 호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스 시내에 있던 소방방재청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14층 높이, 330실 규모의 호텔과 22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을 건립하기 위해 발주한 것이다. 호텔운영은 스타우드 그룹의 5성급 호텔체인 웨스틴이 맡을 예정이다.
비피아이는 이 사업을 설계와 시공을 일괄 도급받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6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호주사업단장인 이용일 전무는 “이번 수주는 그동안 포스코건설이 국내외에서 쌓아온 시공능력을 호주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선진 건축시장 진입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BGC와의 협력을 통해 이달초 3700억원 규모의 동티모르 시멘트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향후 광산, 인프라, 건축사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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