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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공사 서문규號, 부채 줄이기에 역량 집중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석유공사가 공기업 경영합리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부채비율 급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창사 이래 가장 강력한 경영쇄신을 추진키로 했다.

서문규 사장이 신설된 경영쇄신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아, 격주로 성과관리 분석회의를 주재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재무건정성 개선 및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별 4개 분과(부채관리, 자산합리화, 경영혁신, 기술자립화)로 구성된다. 각 분과반장으로는 본부장을 선임해 경영쇄신의 실행력을 담보할 예정이다.

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쇄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놓고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이에 맞춰 중장기 투자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기존 27조원이었던 5개년 투자규모를 18조원으로 조정하고 부채비율은 2017년까지 167% , 2022년까지 130% 이하로 관리할 계획이다.

투자재원 조달도 5개년 총투자액 18조원 가운데 3조원 가량을 자산합리화를 통한 자구노력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본사 사옥 및 지방사무소 부지 매각,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추가 매각 등이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또 기술자립화를 높이기 위해 석유개발 탐사성공률 제고를 위한 핵심역량 개발에 집중,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경영쇄신위원회 산하 기술자립화 분과를 통해 현장중심의 기술자립화를 추진, 45개의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단기 15개, 중기 22개, 장기 8개 등 단계별로 기술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셰일가스 개발기술 3단계 자립화 프로젝트를 추진으로 현장연계형 기술역량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석유공사는 이미 지난 7월에 5개 사무소를 출장소로 축소하고 인력을 전환배치 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탐사사업 위주의 유기적 성장, 민간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효율적 매트릭스 조직 운영, 해외자회사 통합경영기반 확립 등 10개 주요 경영개선과제를 선정, 상시적 경영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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