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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2300억원 규모 호주 건축시장 첫 수주
퍼스에 호텔·오피스 빌딩 건설
포스코건설이 호주 건축시장에 첫 진출했다. 포스코건설은 호주내 합작법인 비피아이(BPI)가 호주 퍼스 시내 옛 FESA(소방방재청) 부지에 호텔과 오피스 빌딩을 짓는 2억3000만 호주달러(한화 2300억원) 규모의 해외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호주 현지에서 빌딩 공사를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피아이는 포스코건설이 호주의 건축, 토목, 시멘트 종합기업인 BGC사와 손잡고 지난 7월 설립한 시공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포스코건설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서호주 정부가 호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스 시내에 위치한 소방방재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14층 높이, 330실 규모의 호텔과 22층짜리 업무용 빌딩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호텔 운영은 스타우드그룹의 5성급 호텔체인 웨스틴이 맡게 된다.

오는 2016년 말 완공 예정인 이 공사는 비피아이 측이 설계와 시공 등을 일괄 도급받아 진행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수행한다.

포스코건설 호주사업단장인 이용일 전무는 “이번 공사 수주는 그동안 포스코건설이 국내외에서 쌓아온 시공 능력을 호주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선진 건축시장 진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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