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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 사고 우려에 뜻밖의 성수기 맞은 블랙박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이달 들어 두 세 차례 큰 눈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량용 블랙박스가 뜻밖의 성수기를 맞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이미 많이 보급된 품목이어서 올해 시장이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달 들어 눈길 사고 우려가 많아지면서 갑자기 판매량이 반등했다.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블랙박스의 판매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방과 후방을 다 녹화할 수 있는 2채널 이상의 블랙박스가 인기인데, 2채널 블랙박스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15%나 늘었다.

인터파크에서도 이달 들어 블랙박스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35%나 늘었다. 1채널 블랙박스 판매는 30%가 늘었고, 2채널 이상의 상품은 37% 신장했다.

블랙박스 수요가 이달 들어 급상승한 것은 눈길 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고 대비에는 블랙박스가 필수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12월은 눈으로 인한 사고가 많아 보험사에서도 긴급 출동이 가장 많은 달로 꼽힌다.

김문기 옥션 자동차팀장은 “이달 들어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안전장비 구매가 전반적으로 늘었다”라며 “지난해 예고 없이 폭설이 내려 눈길 교통사고가 많았던 것도 블랙박스를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수요가 몰리자 온라인몰들도 관련 할인전을 진행중이다.

옥션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아이나비의 블랙박스 대표 모델 3개에 대해 구매 고객들에게 무료 출장 장착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벤트 모델은 최고 44%까지 할인해준다.

G마켓에서는 다음해 1월 2일까지 ‘장착서비스 상설관’을 통해 인기 블랙박스를 특가로 판매한다. ‘아이로드 HD 2채널 블랙박스’는 17만9000원, 풀터치 스크린인 ‘애니뷰 터치 3.0 블랙박스’는 21만9000원이다.

인터파크는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자동차 관련 상품을 모아 ‘슈퍼 세일 초특가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최신 인기 블랙박스를 최대 37% 할인가로 판매한다.

인기상품은 ‘프로비아 P11 GOLD’로 1280*720 해상도의 카메라를 장착해 악천우 등 날씨 등에 상관없이 고화질 HD급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상시 전원 케이블이 필요 없는 상시전원 장치를 내장해 주차한 상황에서도 주변을 감시할 수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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