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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中企에 친환경 선박 특허기술 이전
- 5개 중소 기자재업체와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기술 이전 협약 체결
- 친환경 선박 기술 이전 통한 대중소기업 상생경영 지향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5개 중견 기자재업체와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 특허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7월 세계 최대 선박엔진 제조업체 ‘만디젤&터보’에 기술 특허를 수출한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동화엔텍, ㈜대창솔루션, ㈜엔케이, 선보공업㈜, ㈜스틸플라워 등 국내 5개 중격 기자재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대상인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기술은 최근 친환경 차세대 선박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우선 고압펌프 ㆍ고압기화기(HP Vaporizer) 기술을 포함한 관련 국내외 특허기술 76건을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도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핵심 특허와 기술노하우를 국내 중소 기자재업체들에게 공개 이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해부터 중소 기자재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해왔다.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엄항섭 전무(왼쪽 다섯번째)와 기자재업체 대표들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다양한 기술나눔과 기자재 국산화 사업을 통해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미래 차세대 선박 기술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조선이 보유한 각종 기술을 공개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게됐다”며 “상생을 위한 기술나눔과 함께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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