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송진규 사장이 물러나고 후임에 남재호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내정한 메리츠화재가 내년 사업계획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저금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자산운용총괄이 신설되고, 소비자보험담당직을 신설해 금융당국의 소비자자보험방안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24일 손보업계 등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날 기존 7총괄 30본부 1담당 149팀 체제를 8총괄 32본부 1담당 137팀으로 개편하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운용의 어려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자산운용총괄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부동산본부와 자산운용본부를 배치했다.
또 업무 효율성을 향상을 위해 경영관리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마케팅과 판매채널 간 기능을 전략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보상지원담당을 본부로 승격시키면서 보상서비스 기능을 강화했고, 보상본부 1개를 추가로 만들었다. 소비자보호담당직도 신설했다.
보험대리점을 담당하는 에이전시3본부와 온라인영업본부는 폐쇄했다. 조직의 중심 축인 경영지원총괄부문은 기존 4본부 18팀에서 5본부 1담당 15팀으로 개편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일부 임원들에 대한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고객서비스부문장인 강현우 상무가 신채널부문장으로 이동하고, 주명규 신채널사업부문장이 전략기획부문장으로 이동한다. 김재형 전략기획부문장은 고객서비스부문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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