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 부평구는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년 각 급 학교의 교육 특성화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24일 밝혔다.
구는 내년에 교육경비지원사업 예산으로 13억원을 마련하고, 각 분야별 세부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0여만원 늘어났다.
구는 특히 교육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 분야 대한 지원 비중을 2013년도 25%에서 2014년도 50%로 크게 늘렸다.
구 관계자는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게 하고, 공교육 울타리에서 아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또 맞벌이 부모를 위한 일, 가정 양립환경 조성 프로그램이나 학교 부적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학교 구성원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벌이는 학교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지원 사업에 대한 책임성을 키우기 위해 총사업비의 자부담 비율을 꼭 지키도록 했다.
구는 실행계획보다 자부담 집행금액이 부족하면 그 비율에 따라 지원 금액을 줄이거나 환수키로 했다. 사업비 규모에 따른 자부담 비율은 올해와 같다.
구는 이밖에 종일제 운영 유치원의 교육환경개선사업에 대해서는 지원물품의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구는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알리려고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2014년 교육경비보조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편, 2014년도 교육경비보조사업 신청은 내년도 1월13일부터 1월24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구는 현지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3월 중 지원 대상 사업과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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