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올해 우리나라 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0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50% 이상 급등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말 1997.05이던 코스피 지수는 이달 20일 현재 1983.35로 0.7% 하락했다.
코스피보다 지수 상승률이 낮은 나라는 칠레 IGPA(-13.6%), 터키 ISE100(-11.0%), 체코 PX(-5.9%), 멕시코 IPC(-3.5%) 등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395.18에서 1만5870.42로 52.7% 급등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최근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아일랜드 ISEQ(32.3%), 아이슬란드 ICEX(25.9%), 핀란드 HEL25(25.8%),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23.8%), 그리스 종합(23.8%), 독일 DAX(23.5%), 덴마크 KFX(22.0%), 노르웨이 OSE(20.5%) 등의 순으로 지수 상승률이 높았다.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35.9%, 27.5% 올랐다. 23일(현지시간)에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산타랠리를 이어가면서 73.47포인트(0.45%) 오른 1만6294.6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67포인트(0.53%) 뛴 1827.99로 나란히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위주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올 한 해 미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일본 엔화 약세 등 대외 변수에 약점을 노출하며 극심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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