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산하 로드펀드가 발주한 고속도로(CAREC A380)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 총 10개국이 참여해 추진 중인 현대판 실크로드 재건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고속도로 전체 구간 중 키실락~가질 지역 약 85㎞ 구간을 24개월간 왕복 4차선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수주금액은 1억7500만달러(한화 약 1860억원).
이 공사 수주전에는 유럽, 터키, 중국 등 13개 건설사들이 달려들어 치열한 경쟁 끝에 포스코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최용석 포스코건설 상무는 “기존 우즈벡에서의 도로건설 공사 경험에 바탕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고, 우수한 시공품질도 우즈벡 정부로부터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5월 이 고속도로 메샤클~투르쿨간 91㎞ 구간을 수주해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우즈베키스탄 동서 지역간 물류량이 확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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