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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털보다 가벼운 금속소재 만든다
‘200대 꿈의 소재 · 부품’ 발표
인체정보 감지 기능이 있는 손목 특수 밴드가 매일 아침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침실 유리창에는 그날 날씨와 뉴스가 뜬다. 정부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장면이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첨단 소재 부품 개발을 통한 세계 시장 선도계획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까지 정부 예산 지원과 산ㆍ학 협력으로 개발할 ‘미래 유망 200대 소재ㆍ부품’을 26일 발표했다.

업종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72개), 자동차(49개), 바이오(27개), 일반기계(16개), 조선(15개), 건설(11개), 석유화학(7개), 섬유(3개) 등이다. 개발 대상에 오른 주요 소재ㆍ부품 중에는 초경량 미래형 금속 소재인 ‘에어로 메탈’이 있다. 깃털보다 가벼운 소재로 자동차, 항공, 반도체 분야에서 배터리 전극, 충격흡수재, 필터 등을 만들 때 쓰인다. 정부는 이 소재의 세계 시장 규모가 3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2020년에는 별도 충전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쓸 수 있는 독립형 자가 전원 부품도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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