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순 고점을 찍은 뒤 주춤하고 있는 서울반도체 주가가 다시 비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투자비중이 30%에 육박하면서 매도 압박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늘고 있고 내년 실적 전망도 밝아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미국에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적 축소)이 시작되면 외국인 지분이 높은 것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작년 말 15.79%였던 서울반도체의 외국인 비중은 지난 7월 20%를 넘은 뒤 이달 24일 기준 29.08%로 30%에 육박하고 있다.
다만 서울반도체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강도는 다소 낮아졌지만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매년 두자릿대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만큼 급격한 매도 압박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모두 3155억원어치의 서울반도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