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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업종 라이벌 주가는?…연초 이후 1등주 강세..12월 들어 일부 3등주 부각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연초 이후 통신ㆍ포털ㆍ홈쇼핑ㆍ엔터테인먼트 등 업종 내 라이벌 3사 주가를 비교한 결과 대체로 1등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12월 들어 일부 업종에서는 3등주가 1ㆍ2등주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통신업종에서는 1등주인 SK텔레콤의 주가상승률이 56.4%로 가장 높았다. 전 회장의 검찰 수사와 배당 축소 우려로 KT는 9.6% 하락했고, LG유플러스는 35.9% 상승했다.

포털주 중에서는 NAVER의 주가상승률이 단연 돋보였다. NAVER는 지난 8월 29일 분할 상장 이후 59.6% 오른 반면, 다음(-4%)과 SK컴즈(-31.3%)는 부진했다. NAVER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4일 주가가 장중 75만원까지 치솟았다. 신영증권은 라인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가 올해 말 3억2000만명, 내년 말 5억2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홈쇼핑업종 내에서는 업계 1, 2위를 다투는 GS홈쇼핑이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 91.8%로 가장 높았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빅3’인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Ent.는 올 들어 주가가 부진했지만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에스엠이 -3.6%로 그나마 선방했다.

반면 12월 들어서는 일부 3등주가 부각되고 있다. 홈쇼핑 3사 가운데 현대홈쇼핑은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주가상승률이 6.2%로 CJ오쇼핑(0.8%), GS홈쇼핑(3.5%)을 앞질렀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4일 종가가 18만8500원으로 2010년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홈쇼핑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486억원, 2014년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1684억원으로 내년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털주 중에서는 그간 소외됐던 SK컴즈(11.1%)가 카카오에서 ‘T스토어’를 인수한다는 소식 등으로 이달 들어 NAVER(6.1%), 다음(3.1%)을 제치고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엔터주 중에서는 JYPEnt.가 내년 흑자 전환 기대감으로 지난 24일 7% 넘는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JYP는 다음달 새 아이돌 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JYPEnt.와 관련해 “올해 부실 자회사 정리 등으로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겠지만 2PM의 일본 매출 증가, 신규 아티스트 매출 발생, 자체 콘서트 진행 등으로 내년에는 매출액 55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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