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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임으로 임신만 막을 수 있다면 혼전 성관계도 OK…男 60.2%, 女 43.4%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성인 남녀 2명 중 1명은 피임으로 임신을 막을 수 있다면, 결혼 전에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20대는 57.5%, 30대는 64.5%가 혼전 성관계에 보다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남성은 60.2%, 여성은 43.4%로 피임으로 임신만 안된다면 혼전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성관계 후 반드시 그 상대방과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은 21%에 불과했다.

20대는 단 10%만이 성관계를 결혼과 결부시켰다.

다만 성관계는 반드시 사랑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64.4%였다.

다만 여성은 79.6%, 남성은 절반 이하인 49.2%가 사랑과 성관계를 결부시켰다.

연령이 높을수록 사랑을 전제로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인식이 낮아져 10대는 73%, 20대 62%, 30대 57%, 40대 58%였다.

이외에도 남성과 여성의 자위행위가 건강한 성적 행위라는 인식도 각각 남성은 55.9%, 여성은 41.6%로 조사됐다.

한편 여성의 49.4%만이 산부인과 방문 경험이 있었으며, 결혼 및 출산 적령기인 20대(44%)와 30대(56%)의 방문경험이 40대(70%)와 50대(64%)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진료 시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찰 및 상담과정이 쑥스럽다는 의견(67.8%, 중복응답)이 병에 대한 두려움(39%)이나 비용에 대한 걱정(26%)보다 앞섰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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