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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기관, 16거래일 연속 순매수…개인ㆍ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소폭 하락 마감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의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2.29포인트(0.11%) 내린 1999.30포인트로 마감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63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29억원, 175억원 등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684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 은행, 화학, 음식료품, 의약품, 섬유의복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전기전자,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0.4%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NAVER는 나란히 2%대의 내림폭을 보였다.

한국전력도 나흘 만에 1% 하락한 반면 POSCO는 소폭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도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폭 약세를 보이며 자동차 3인방의 등락이 엇갈렸다.

NH농협증권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3.6% 상승했고, 우리투자증권도 소폭 오름폭을 보였다.

동양증권은 롯데그룹이 인수검토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 중 11%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롯데그룹측의 인수 부인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3% 오르는 등 증권사의 인수합병(M&A)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성지건설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계약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남선알미늄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름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2.21포인트(0.45%) 내린 488.87포인트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44억원, 기관은 16억원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47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건설,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인터넷, 제약, 오락문화, 기계장비, 화학,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GS홈쇼핑이 연말연초 시즌 소비기대감과 모바일 쇼핑시장 성장에 대한 수혜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0.8%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1.5% 하락했고 파라다이스와 서울반도체는 1~2% 내림폭을 보였다.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가 2~3% 상승했고, 다날도 1% 오르는 등 모바일 결제주들이 모바일 결제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우리이앤엘이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름폭을 보였다.

코렌텍은 3D 프린터 업체인 인스텍 인수 추진설이 전해지며 4.1%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59.30원으로 전일과 변동없이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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